인천항 떠나 북으로 가는 한국 의약품
인천항 떠나 북으로 가는 한국 의약품
  • 이원숙 
  • 입력 2007-05-08 14:01
  • 승인 2007.05.08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은 각종 자연 재해의 여파와 경제 상황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높은 영아사망률과 전염병 등으로 고통의 파고는 수위를 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단법인 남북의료협력재단(이사장 정의화)에서 항생제, 영양수액제, 종합감기약 등 필수기초의약품을 지난 2일 인천항을 통해 북한 남포항으로 보내 화제를 모았다. 민족사랑의 실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 의약품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이번에 북으로 전달되는 의약품은 SK케미칼, 삼아제약, 한국콜마, 한미약품, 한국유니온제약 등 총 13곳의 제약사에서 기증받은 것으로 3억 8,000만원 상당에 달하며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를 통해 북한 주요병원으로 공급될 예정.

정의화 남북의료협력재단 이사장은 “북한 동포를 위해 최소한의 필수의약품과 의료장비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북한은 일부병원을 제외하고는 기본적인 전기와 용수가 매우 부족하며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상태”라며 “30만 명 이상 도시에 30병
상 규모의 종자병원 30개 설립을 목표로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남북의료협력재단은 6월초에도 병원용 침대 140세트, 환자복 300벌 등 의료장비 약 5,000만원 상당을 북한 병원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숙  lee@dailysu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