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회의원 후보 1차 경선 발표를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뉴시스]](/news/photo/202003/373139_289714_2627.jpg)
[일요서울]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4·15 총선에서 서울 마포갑과 경기 용인병, 화성갑에서 각각 현역인 노웅래, 정춘숙, 송옥주 의원의 공천을 확정했다.
박혁 선관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5차 경선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알렸다.
노 의원은 김빈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 행정관과 경선을 거쳐 본선행 열차에 타게 됐다.
이날 경선에서는 현역 의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경기 용인병에서는 현역 비례대표인 정춘숙 의원이 이홍영 전 청와대 행정관을 눌렀다. 경기 화성갑에서도 현역 비례대표인 송옥주 의원이 조대현 전 청와대 행정관을 앞서 본선에 진출했다.
광주 서을에서는 양향자 전 최고위원이 본선 후보로 정해졌다. 이곳은 천정배 민생당 의원의 지역구다.
광주의 경우 광산을에서는 박시종 전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이 민형배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을 꺾었다. 동남갑에서는 윤영덕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이 지역 지역위원장인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에게 승리했다.
경기 의정부을에서는 이곳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한 김민철 전 청와대 행정관이 본선 후보 명단에 올랐다. 경기 평택갑에서는 홍기원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이 지역위원장인 임승근 예비후보를 제치고 본선 주자가 됐다.
4인 경선으로 주목 받았던 경기 김포을은 박상혁 변호사가 공천 티켓을 쥐었다. 박 변호사는 김준현·박진영·이화수 예비후보를 누르고 1등이 됐다. 문정복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경기 시흥갑에서 공천을 확정지었다.
울산 동구에서는 김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공천을 받았다.
전직 의원들의 공천도 눈에 띄었다. 김윤덕 전 의원과 이상직 전 의원은 각각 전북 전주갑과 전북 전주을에서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지낸 이강래 전 의원 역시 전북 남원·임실·순창에서 이 지역 지역위원장인 박희승 예비후보에게 승리해 공천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당초 이날 발표가 예정됐던 부산 중구 영도는 당원 명부 과다조회로 자격이 박탈됐던 김비오 예비후보의 재심이 확정됨에 따라 김비오·김용원·박영미 후보 간 삼파전을 치를 방침이다. 이 지역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경선에 돌입한다. <뉴시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