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통영 이형균 기자] 경남 통영시(시장 강석주)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한 2020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새뜰마을)사업 도시지역 공모에 ‘태평지구(주전골마을)’, 농어촌 지역 공모에 ‘한산면 용초마을’이 각각 공모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새뜰마을)사업은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안전ㆍ위생 등 긴요한 생활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통영시는 지난 2019년 창골마을에 이어 2년 연속 공모 선정됐으며, 공모 신청한 두 지역이 동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특히,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 속에서 약 4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시정운영 및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2019년 10월 사업 신청 가이드라인 설명을 시작으로 2020년 1월 경남도 자체평가와 컨설팅을 거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최종 공모사업 계획서를 신청했으며 2월 현장 평가 및 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통영시와 통영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사업의 공모 준비를 위해,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직접 현장 조사 및 주민의견수렴 과정을 거치며 적극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왔으며, 이를 통해 지역 여건과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평가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태평지구 새뜰마을사업은 4년간 국비 및 지방비(최대 40억 원)를 투입해 열악한 정주환경 개선사업을 시작으로 주민교류 거점공간 조성을 통한 마을 공동체 활성화, 마을공방 조성과 특색 있는 마을 경관 정비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산 용초마을은 3년간 최대 24억 원을 투입해 마을 어르신들의 정주환경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생활·위생·안전 관련 기반시설 정비사업, 주택정비사업,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중심으로 최대한 신속한 사업 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영시는 현재 봉평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시작으로, 정량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명정 및 중앙지구 새뜰마을사업, 도천·명정지구 소규모재생사업 등 통영시 원도심 전역에 걸쳐 활발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신규 새뜰마을사업 2개소 선정으로, 도시재생사업의 확산과 함께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한 동력 확보를 통해 경남지역 도시재생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된 지역에 대해서는 4~5월 합동 워크숍을 시작으로 사업시행 지침에 따라 최종 사업계획을 재정비하고 하반기부터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