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개학 연기, 회식 자제 등의 사회적 분위기가 밀키트의 매출 지형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의 최근 2주간(2월 19일부터 3월 3일까지)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82.5%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식재료 세트를 집으로 배송받아 간편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 선호도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동기간 중 심플리쿡의 상품별 매출 자료를 들여다보면 ▲치즈짜장떡볶이 ▲에그인헬 ▲함박스테이크 ▲톡톡크림빠네파스타 등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간식 메뉴 상품의 매출이 353.2%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최근 개학 연기, 학원 휴강, 부모의 재택 근무 확대 등으로 자녀들이 선호하는 간식 메뉴를 부모가 집에서 직접 조리해 함께 즐기는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어린이 간식 메뉴 외에도 안주류 심플리쿡 메뉴 매출도 늘었다.
특히 한식 안주류 매출은 같은 기간에 271.0% 크게 늘었고 마라 관련 식재료가 들어간 중식 매출은 -1.2%로 다소 줄었다.
양호승 GS리테일 심플리쿡 팀장은 “최근 간편히 즐길 수 있는 밀키트 상품의 온라인 주문이 크게 늘었다”며 “국가적 공중 보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과감하게 전 상품 균일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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