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예비후보 "잘못된 정책에 일산주민들 희생될 수는 없다!"
김현아 예비후보 "잘못된 정책에 일산주민들 희생될 수는 없다!"
  • 강동기 기자
  • 입력 2020-03-04 23:35
  • 승인 2020.03.05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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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예비후보 "일산에 가장 필요 없는 것 신규아파트 건설"
김현아 예비후보 "주민을 불행하게 만드는 잘못된 정책과 나쁜 정치는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
김현아 고양(정)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일요서울|강동기 기자] 고양 창릉지구와 고양 탄현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6일 지정된다. 4일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지구 지정.고시 발표와 관련해 김현아 고양(정)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4일 고양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닥치고 신도시’ 정책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김현아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도대체 언제까지 문재인 정권의 나쁜 정치, 잘못된 정책에 일산주민들이 희생되어야 하는가?" 균형발전이라는 정부 정책에 따라 정부의 약속을 믿고 1기 일산신도시에 터를 잡았다는 이유만으로 부당하고 잘못된 정부의 결정마저 일산주민이 감수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묻고 정부의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도면이 사전 유출된 태생적 불법 3기 창릉신도시, 기존 계획보다 행복주택 공급이 늘어나고 위령공원이 설치된다는 탄현지구 등 주민을 불행하게 만드는 잘못된 정책과 나쁜 정치는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나는 일산주민들과 함께 ‘1,2기 신도시를 죽이는 3기 신도시 건설 계획’에 대해 일관되게 반대해왔다”며 “교통지옥은 해소되지 못하고, 일자리마저 없어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일산에 창릉 3기 신도시, 탄현 공공주택이 건설된다면 일산은 회생불능이 될 것이며 명품도시로의 부활을 준비하는 일산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분명히 말하는데 일산에 가장 필요 없는 것이 바로 신규아파트 건설”이라며 “따라서 지구지정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하며 일산 주민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창릉 3기 신도시를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예비후보는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전 국민을 불안과 두려움에 떨게 하는 무능한 정부가 지역주민이 반대하는 일(공공주택지구 지정)은 속도전을 방불케 하며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토교통부는 주민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6일 자로 고양창릉(3만8000호·813만㎡) 과 탄현(3300호·42만㎡)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앞으로 주거단지 등의 위치와 면적, 층수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정하는 지구계획 등을 거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남양주 왕숙 . 왕숙2 . 하남 교산 . 인천 계양 신도시와 과천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이은 조치다.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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