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15명 확진 판정
거창군,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15명 확진 판정
  • 이형균 기자
  • 입력 2020-03-04 19:43
  • 승인 2020.03.05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ㅣ거창 이형균 기자] 경남 거창군은 4일 오전 11시 30분, '코로나19' 관련 9차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돼 지역 내 확진자는 총 15명(남 5·여 10)이라고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가 4일 코로나19 관련 9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거창군 제공
구인모 거창군수가 4일 코로나19 관련 9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거창군 제공

이로써 이날 오전 11시 기준 경남도 내 확진자는 총 70명이다.

거창군의 이날 기준 검사자는 총 226명으로 확진자 15명, 음성판정 200명, 검사 의뢰 중인 자가 11명이다.

확진자의 접촉자 수는 78명으로 자가 격리중이며, 증상은 없는 상태이고,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15명 중 10명은 대한예수교 침례회 거창교회, 1명은 대구 신천지교회 교육생으로, 웅양면 4명은 조사 중에 있다.

군은 지난 1일 대한예수교 침례회 거창교회 신도 전원에 대한 검사를 완료하고, 2일 거창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도 빠른 시일 내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으며, 3일 기준 검사대상자 61명 중 48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또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추가 발생한 웅양면 확진자 4명은 대구·경북 방문자로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 중에 있다.

거창 12번(경남 66번) 확진자는 웅양면 한기리 소재 고향할인마트를 운영하는 여성(62년생)으로 지난달 25~26일까지 가게에 머무르다 27일 오후 7시 20~54분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하나로마트거창농협점을 방문했다.

또 28~29일까지 가게에 머무르다 지난 1일 오후 3시 15분경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 채취 후 2일 가게에 머물렀고, 3일 확진 통보를 받아 오후 5시경 마산의료원으로 이송 입원 조치됐다.

동거가족 2명 또한 모두 확진자로 판정돼 입원 조치하고, 영업점과 자택은 방역 및 폐쇄 조치했다.

거창 13번(경남 67번) 확진자는 남성(58년생)으로 거창 12번 확진자와 함께 거주하는 배우자다.

거창 13번 확진자는 지난 1일 오후 3시 15분경 거창 12번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동행했으며, 2일 오후 3시부터 몸살, 입마름, 오한과 간헐적 기침 증세로 3일 거창 12번 확진 판정 후 5시 31분경 검체를 채취하고 4일 오전 0시 54분경 확진판정을 받아 이날 새벽 5시경 마산의료원으로 이송 입원 조치됐다.

거창 13번 확진자의 건강상태는 기침, 발열, 오한, 인후통 증세가 있다.

거창 14번(경남 68번) 확진자는 웅양면에 거주하는 여성(57년생)으로 지난 3일 오후 3시 19분경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당시 인후통 호소) 후 4일 새벽 4시 49분 확진판정을 받아 오전 11시경 마산의료원으로 이송 입원 조치됐다.

현재 확진자의 건강상태는 인후통 증세가 있고 동거가족은 없으며, 자택은 방역을 완료했다.

거창 15번(경남 69번) 확진자는 웅양면에 거주자하는 여성(60년생)으로 3일 오후 3시 16분경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당시 무증상) 후 4일 새벽 4시 49분 확진판정으로 드러나 오전 11시경 마산의료원으로 이송 입원 조치됐다.

현재 확진자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고 동거가족은 없으며, 자택은 방역을 완료 했다.

군은 4일 확진자 3명의 자세한 동선을 CCTV, GPS, 카드사용내역 등이 확인되면 홈페이지와 문자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군은 웅양면 고향할인마트, 북부농협 하성지점, 가공사업소, 오산경로당, 한기경로당, 하성단노을생활문화센터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평소 확진자와 가까이 지내던 북부농협 가공사업소 일용 근로자 5명을 4일부터 오는 5일까지 자체 자가 격리 조치했다.

또한 웅양면 자율방범대 초소 사무실을 폐쇄하고 주민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외출 시 마스크 반드시 착용하도록 마을방송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웅양면 오산·한기마을 주민들에 대해서는 4일 중 방역 조사팀을 구성, 마을을 방문해 전원 선별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