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수성구을 예비후보, "검찰, 경찰의 신천지 수사에 협조하라"
이상식 수성구을 예비후보, "검찰, 경찰의 신천지 수사에 협조하라"
  • 김을규 기자
  • 입력 2020-03-04 16:48
  • 승인 2020.03.05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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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오는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예비후보는 4일 논평을 통해 "검찰은 경찰의 신천지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이상식 예비후보는 "대구지검이 대구경찰청이 신청한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기각했다고 한다."며 "‘신도명단과 시설현황을 일부 누락했지만 고의인지 과실인지 분명하지 않다’는 것이 기각의 사유이다. 어처구니없다. 우리나라의 사법사에 남을 일이다. 대구지검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검찰인가?"라며 직격했다.

이어 "신천지 교회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한 주범이며 슈퍼전파자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보건당국에 협조한다고 해 놓고는 실제로는 진단을 거부하고 엉터리 교인 명단을 제출하는가 하면 패쇄를 명한 시설에 출입하고 있다."면서 "신천지는 이제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임이 명백하다. 또 사태에 최종적인 책임을 져야할 이만희 교주는 책임회피성 기자회견 후 다시 도피 중에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신천지 교회의 자발적인 협력이나 보건당국과 자치단체의 행정력으로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어려우며 사법당국의 강제수사에 의하는 방법 밖에 없다. 강제수사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행사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으로 대두된 이상 이제는 불가피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서울시장·시민단체 등이 신천지를 고발했고 그동안 미온적이던 대구시장도 대구경찰청에 고발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런 와중에 검찰이 영장을 기각했다니 과연 제 정신인가 싶다.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막대한 인명손실을 초래하고 국민건강에 끼친 해악이 분명하며 당국의 고발이 있고 국민들의 절대다수가 강제수사에 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식 예비후보는 "경찰이 영장을 다시 신청한다고 하니 곧 시행될 형사소송법상의 상호협력 정신으로 검찰은 즉각 영장을 청구하고 신천지에 대한 경찰의 강제수사에 협조하라."면서 "경찰은 일체의 정치적 고려를 배격하고 오로지 실체적 진실 발견에 주력하라. 그래야만 이 전대미문의 재난을 극복할 시초를 마련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피력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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