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김빈 더불어민주당 마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4일 오전 이화여대 앞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헌화하며 최근 별세한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생존해 계신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는 이제 18분뿐”이라며 "국회에 들어가면 생존해 계신 할머니들께서 건강하고 평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에 전력을 다 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김 예비후보는“화해는 잘못을 저지른 이들이 진정한 사과를 할 때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라며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을 빌려 상대방이 ‘이제 됐다’고 할 때까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21대 총선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는 세력과 친일사관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세력의 역사 대결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역사인식을 가진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뽑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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