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경북도농업기술원이 2019년 수행해온 연구개발사업의 주요 성과를 수록한 ‘농업과학기술개발 결과활용 자료집’을 발간했다.
3일 도 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발간한 자료집은 ▲품종육성 ▲정책제안 ▲특허출원 ▲영농기술정보(작물, 원예경영, 농업환경 분야)로 구성됐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우수 품종개발 16건, 신기술 특허출원 10건, 정책제안 7건, 영농기술정보 70건을 자료집에 수록해 농업현장에 보급할 수 있는 영농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분야별 우수연구 결과로는 서리태보다 종자가 크고 수량도 많고 속이 진한 녹색인 검정콩 ‘경북 5호’, 최근 소비자 선호가 높은 포도 ‘샤인머스켓’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당도가 높고 머스켓향이 강한 포도‘골드스위트’등이 있다.
다음으로 바이러스 경감 및 수량 증대효과가 기대되는 ‘난지형 대서마늘 주아재배 기술 확립’으로 주아 이용 우량 종구생산 전문단지 조성에 대한 정책제안도 포함돼 있다.
도시 열섬화 감소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개발된 ‘벽면녹화가 용이한 벽면 구조’, 가공 소재 다양화 및 뭉침현상 방지를 위해 ‘사과분말의 입상화’ 등의 특허출원으로 기술을 실용화하기도 했다.
고온장해 경감이 기대되는 천궁 시설구조별 차광효과, 포도 ‘샤인머스켓’ 품종의 무핵 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한 생장조절제 처리방법 및 고추 칼라병 예방을 위한 총채벌레류 방제시기 등 다양한 영농기술정보들도 수록돼 있다.
2019년 농업과학기술개발 결과활용 자료집은 농가와 유관기관에 보급됐으며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최기연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본 자료집이 국내외 농업현장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농업인에게 돌파구를 찾는 지침서로 활용되길 기대하며 경북 농업에 기여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연구개발과 기술보급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육성 품종, 정책제안, 특허출원 및 영농기술정보 등 연구결과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연구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