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충북 충주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박지우 예비후보가 17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당의 김경욱 예비후보 단수 공천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news/photo/202003/372291_288895_3817.jpg)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오는 4.15총선에서 충북 충주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선거 활동에 임했던 박지우 전 서울사무소 소장이 3일 “나는 대의를 위하고 ‘선당후사’를 선택했다”며 지난달 21일 민주당이 충주 지역구에 김경욱 전 국토부 차관을 단수공천한 이후 처음으로 의견을 표명했다.
박 전 소장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그리고 감히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 ‘이제는 화합해야 한다’라고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중앙당의 충주 단수공천이라는 소식에 이의제기와 공정한 절차를 밟으려 노력했지만 관철시키지 못했다”면서 “그간 공천과정에서 나의 정치력과 역량은 부족했고, 결과 이후 짧은 시간이었지만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라고 술회했다.
이어 “그동안 성원해준 이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죄송했고, 한편으로는 정말 고마웠다”라고 덧붙였다.
박 전 소장은 “나는 대의를 위하고 ‘선당후사’를 선택했다”며 “충주 민주당은 김경욱 예비후보에게로 힘을 모아야 하겠다”라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대다수의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 충주가 발전하려면 우리부터 달라져야 할 것이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4,15총선에서 ‘선진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한 변화를 반드시 선택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번 총선에서 힘 있는 집권여당 민주당의 승리로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고, 김경욱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충주 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며 “나 박지우가 파트너이자 감시자로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