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군과 협력해 코로나19 긴급방역…제독차 12대·병력 411명 투입
서울시, 군과 협력해 코로나19 긴급방역…제독차 12대·병력 411명 투입
  • 장휘경 기자
  • 입력 2020-03-03 11:34
  • 승인 2020.03.03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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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0 제독차 제원현황
K-10 제독차 제원현황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군과 협력해 긴급방역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지난달 24일 긴급 '서울시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수도방위사령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수도방위사령부가 보유한 K-10 제독차량 12대와 411명의 병력이 긴급 투입된다.

제독차량의 경우 한번에 탑재 가능한 소독액은 최대 2500ℓ다. 도로세척과 1500㎡ 범위의 지역 소독이 가능한 규모다.

시는 매일 자치구별로 신청을 받아 역사, 공원과 같이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장소를 중심으로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필요할 경우 선별진료소, 확진자 방문장소 등에 방역 장비와 인력을 지원한다.

갈준선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지금은 일상적 방역망을 총 가동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는 게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군과 긴밀히 협조해 방역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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