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하나로마트에서 공적 마스크 판매에 돌입하면서 시민들이 마스크 구매를 위한 행렬을 만들었다. 사진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 [일요서울]](/news/photo/202003/372193_288787_2247.jpg)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농협 하나로유통은 3일 오후 2시부터 전국 2219개 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 70만 장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지난달 26일 정부의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라 공적 판매처로 지정된 이후 같은 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5일간 총 350만 장의 마스크를 공급했다. 27~29일 서울과 경기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만 102만 장을 유통했다.
공휴일이었던 지난 1일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178만 장을 팔았다. 본래 수도권 지역은 약국 위주로 공급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었지만, 인구 규모 등을 고려해 휴일 중 하나로마트에서도 집중 공급하는 것으로 부처 간 협의가 있었다고 농협은 전했다.
하나로마트에서는 1인당 최대 5장까지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품목별로 다르며, 최소 경비 외 물류 등 추가로 소요되는 경비는 반영하지 않는 '노마진'(no margin)을 원칙으로 한다.
농협 관계자는 "확보된 물량을 신속히 공급하는 데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고객이 긴 시간 줄을 서거나 대기 시간이 늘어나는 등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업점별로 번호표를 배부하고 잔여 물량을 공지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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