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새
평화로운 새
  • 맹철영 기자
  • 입력 2011-01-11 15:50
  • 승인 2011.01.11 15:50
  • 호수 872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묘년에 접어들었지만 새해 기분이 난다는 사람이 별로 없다. 구제역은 사방으로 번져 축산농가의 시름은 끝이 없다. 100만 마리 이상이 살처분 되었다고 한다. 조류 독감 소식도 들린다.

날씨는 계속 춥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왔다 얼어 죽었다는 말이 있듯이 소한(1월 6일)은 일년 중 가장 추운 날이다. 그 가장 추운 날이 지났으니 이제 조금씩 봄이 오는 것일까.

날씨가 조금 풀린 7일 오후 서울 한 주택가에 새 한 마리가 감나무에 앉아 감을 쪼고 있다. 높은 곳에 달려서인지 아니면 베푸는 마음에서인지 누군가 감을 다 따지 않고 몇 개 남겨 놓은 모양이다.

[글/사진=맹철영 기자] photo@dailypot.co.kr

맹철영 기자 photo@dailypo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