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오는 4·15 총선에서 대구 달서구병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예비후보는 1일, 대구시 신청사가 들어설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공공의료센터 설립을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신종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내 병원의 입원실 부족으로 인해 타 시도에 환자를 보내야 하는 실정이며, 대구시의 공공의료센터 필요성이 더욱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대진 예비후보는 “대구시의 새로운 청사 건물이 들어설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는 면적 15만 8807㎡ 규모다.”면서 “대구시 신청사는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간다. 2021년까지 기본 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중앙 투자 심사 등 기본 및 실시 설계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시 신청사 설계 단계에서부터 공공의료센터 건립을 반영하겠다. 부지는 대구시가 제공함으로써 건립비용 전액을 국비로 조성하겠다“는 야심찬 공약을 내놓았다.
김대진 예비후보는 “우리나라 공공병원수는 국제기준으로 꼴찌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 국내 공공보건 의료기관의 비율은 5.8%(224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51.8%에 가장 못 미친다. 이마저도 노인전문병원‧요양원‧보훈병원‧정신병원 등 특수 목적 치료를 위한 병원을 포함한 수치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공공의료병원이 12개다. 적자가 발생해도 공공의료적인 측면에서 유지하고 있다.”며 “대구시도 경제적인 타당성을 떠나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보듯이 공공의료센터 설립과 감염병 방역 및 공공의료지원단 설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시는 의료를 관광상품화하는 메디시티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우선적 의료혜택은 대구시민이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코로나19 같은 사태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대비로 공공의료센터 설립은 더욱 필요할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은 인류역사와 함께 끊임없이 우리를 위협해왔다.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그 실체가 좀 더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며 “최근 인적 내왕이 비약적으로 활발해진 글로벌 경제문화 환경의 변화로 인해 그 확산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려움과 경제시스템에 주는 충격도 증대할 것이다.”며 “바이러스에 대한 싸움과 함께 사회 공동체의 유지를 위해 공동체가 감내해야할 충격을 최소화히기 위해서라도 정쟁에서 벗어나 지역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공공의료센터 설립에 지역 정치인은 협력해야 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