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 ‘중금속 낙지’ 발표에 대해 어민들의 반발이 심한 가운데 국정감사장에도 끌려 나왔던 낙지들이 이번에는 서울 시청 구내 식당에 점심 메뉴로 등장했다.
지난 10월 20일 서울시청이 어민들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만든 ‘낙지데이’에 등장한 것은 낙지 2700마리.
그러나 이날 제공된 낙지는 먹물과 내장이 제거됐다. 인체에 해롭다는 서울시의 입장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많은 직원들이 낙지 비빔밥을 점심메뉴로 먹었지만, 일부 직원들은 낙지를 다 먹지 않고 남겨 눈총을 샀다.
이들이 낙지를 남긴 이유는 낙지요리를 좋아하지 않거나 양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지만 당하는 낙지들은 괴롭기만 하다.
[사진/글=맹철영 기자] photo@dailypot.co.kr
맹철영 기자 photo@dailysun.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