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거창 이형균 기자] 경남 거창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29일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 4명은 모두 거창 침례교회 예배 과정에서 서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거창군은 29일 '코로나19' 관련 4차 브리핑을 통해 발생현황과 확진자 4명의 동선을 공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거창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이들은 모두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신도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비교적 명확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 4명은 마산의료원으로 이송, 입원조치됐다. 이들의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인모 군수는 "군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태에서 확진자가 4일 연속 발생해 몹시 안타깝다"며 "확진자 동선과 관련된 시설물은 폐쇄·방역 및 추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창군이 발표한 추가 확진자 4명의 동선.
거창 7번확진자는 남성(51년생)으로 지난 19일 대한예수교 침례회 거창교회에서 예배 시 거창3번(경남36번) 확진자와 접촉했고 25일부터 26일까지 자택에서 머물면서 자가격리자로 결정되어 27일 서흥여객 버스를 타고 거창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28일 오전 9시 30분경 양성확진 통보 받고 오후 12시경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입원 지료중이며 확진자의건강은 양호하고 확진자가 이용한 서흥여객 버스 2대는 운행중지하고 방역을 완료 했다.
거창 8번 확진자는 남성(55년생)으로 지난 16일, 대한예수교 침례회 거창교회에서 예배 시 안동 3번 확진자와 인사 및 악수를 했고 24일부터 27일까지 자택에서만 머물 자가격리자로 결정돼 모니터링 중에 28일 오전 10시 검사의뢰해 오후 8시 5분에 확진통보를 받고 오후 11시 마산의료원 이송돼 입원 진료 중이며 건강상태는 영호한 편이다.
거창 9번 확진자는 남서(65년생)으로 지난 16일, 대한예수교 침례회 거창교회에서 예배 시 안동 3번 확진자의 가족
으로 22일 자가격리자로 결정 모니터링 중에 28일 오전 10시 검사의뢰해 오후 8시 5분 확진통보를 받고 밤 11시 마산의료원 이송돼 입원 진료 중이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거창 10번 확진자는 여성(66년생)으로 지난16일, 대한예수교 침례회 거창교회서 예배를 했고 19일, 대한예수교 침례회 거창교회에서 예배 시 거창 2번(경남35번) 확진자와 접촉했고 22일 자택에서 머물렀으며, 27일 자가격리자로 결정돼 모니터링 중 28일 오전 10시 검사를 의뢰해 저녁 8시 5분 확진통보를 받았다. 이날 저녁 11시경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입원 지료 중이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