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경 국정감사장. 감사 도중 한 시경 직원이 앉아 있던 국회의원 사이를 비집고 책상 밑으로 기어들어갔다. 볼 상 사나운 모습이 연출되는 가운데 국감은 잠시 중단.
해프닝은 감사 도중 의원석 마이크가 갑자기 작동되지 않는 데서 비롯됐다. 부랴부랴 직원 한명이 달려와 책상 밑을 기어 다니며 무선 마이크를 설치하고서야 국감이 재개됐다. 이날 하필이면 여당의원석 마이크는 멀쩡한데 야당의원석 마이크만 고장이 나 시경 측을 당황케 했는데 야당의원들은 한 때 “야당 탄압 아니냐”며 공세를 벌이기도 했다.
[사진/글=맹철영 기자] photo@dailypot.co.kr
맹철영 기자 photo@dailypot.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