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코로나19' 위기 혈액 수급난 해소 위해 ‘솔선수범’
통영시, '코로나19' 위기 혈액 수급난 해소 위해 ‘솔선수범’
  • 이형균 기자
  • 입력 2020-02-29 08:36
  • 승인 2020.02.29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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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통영 이형균 기자] 경남 통영시(시장 강석주)는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과 함께 지난 28일, 시청 제1청사 광장에서 사랑의 헌혈 릴레이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이동 헌혈버스 2대를 동원해 통영시청 직원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 통영시 제공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이동 헌혈버스 2대를 동원해 통영시청 직원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 통영시 제공

동절기, 방학에 따른 혈액보유량 감소시기에 '코로나19' 감염이 겹쳐 혈액 수급상황이 심각한 상황에서 통영시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나선 것이다.

이 날 헌혈행사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이동 헌혈버스 2대를 동원해 통영시청 직원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또한, 시와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은 행사 당일 감염에 대비해 채혈 시 체온 측정 및 손 소독 등 개인 위생을 강화하면서, 헌혈 참여자에게는 자원봉사 시간인정 및 기념품을 증정했다.

통영시 헌혈 참여자 수는 1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헌혈 참여자 50명 대비 2배(50명)가 증가한 인원수이며, 코로나의 여파로 혈액보유 현황이 2일분 대로 떨어지는 심각한 상황에서 혈액수급 해소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헌혈에는 총 통영시청 직원 및 시민 150여 명이 참여했고, 이 중 50여 명이 되돌아가는 등 큰 호응을 보여 '코로나19' 속 혈액 수급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시민의식이 돋보였다.

한편, 강석주 통영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헌혈에 동참하신 통영시청 직원 및 시민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헌혈 릴레이 행사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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