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빠르고 당도 높은 신품종 단감 ‘올누리’ 보급 본격화
수확 빠르고 당도 높은 신품종 단감 ‘올누리’ 보급 본격화
  • 이형균 기자
  • 입력 2020-02-28 10:05
  • 승인 2020.02.28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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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가 육성한 신품종으로 추석 선물용으로 제격
- 만생종 편중으로 인한 작업 불균형, 일시적 가격 하락 극복 기대

[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단감 주산지 농협 15개소는 ‘올누리’ 품종보호권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하고 상호 업무에 협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경상남도 육종 올누리 단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제공
경상남도 육종 올누리 단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제공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추석 선물용을 겨냥해 육성한 단감 신품종인 ‘올누리’를 3월부터 본격적으로 농업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올누리’ 는 추석 무렵(9월 24일경) 충분히 성숙되는 조생종 단감으로 일본 품종인 상서조생에 비해 수확시기가 25일 빠르며 과실이 크고(280g) 고당도(17 브릭스)에, 씨는 2개 미만으로 먹기 편한 특성을 갖고 있어 단감 농가의 큰 관심과 기대를 받는 등 그간 우수성을 입증받아왔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올누리’ 품종 보급 확산으로 과거 만생종 편중으로 인한 출하시기 일손 부족, 일시적 가격 하락 등 여러 어려움을 안고 있던 단감 농가의 작업 효율 향상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단감연구소 김은경 박사는 “추석 선물용으로 적합한 품종이 부재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올누리 보급 확산을 통해 경상남도가 단감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갈 것” 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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