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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하와이안항공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로 오는 3월2일부터 4월30일까지 호놀룰루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HNL)과 인천국제공항(ICN)간의 주 5회 직항노선 운항을 한시적으로 운휴한다고 27일 밝혔다.
피터 인그램(Peter Ingram) 하와이안항공 대표이사(CEO)는 “이번 한시적 운휴는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이 한국의 관광 여행 수요에 미친 영향을 고려해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상황을 매우 주의 깊게 주시할 것이며 바이러스 확산이 진정 될 수 있도록 우리의 노력과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와이안항공은 승객들에게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주말 이후부터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한시적으로 운휴한다.
HA459 항공편은 오는 3월1일 오후 1시 10분 호놀룰루에서 출발해 익일인 3월2일 오후 8시 인천에 도착한다.
HA460 항공편은 오는 3월2일 오후 10시 인천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11시 호놀룰루에 도착한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오는 5월1일 인천행, 5월2일 호놀룰루행을 시작으로 정상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하와이안항공은 운휴 기간에 해당하는 항공권을 소지한 승객들에게 일정 변경 및 환불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하와이안항공은 한국 출발 및 도착 또는 경유하는 코드쉐어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을 대상으로 여행 일정 변경 시 발생되는 차액을 면제해주고 있다.
한편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하와이안항공뿐만 아니라 그 외 미국 항공사들은 한국행 비행편을 축소하거나 일정변경 수수료를 면제하는 조치를 내놓고 있다.
델타항공은 한국으로 향하는 여객기 편수를 이달 29일부터 5월1일까지 기존 1주일에 28편에서 15편으로 줄이기로 했으며 유나이티드 항공의 경우 지난 25일 한국행 일정 변경 수수료 면제 조치 기간을 기존 4월 말에서 6월 말까지로 늘렸다.
신유진 기자 yjshin@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