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남해 이형균 기자] 경남 남해군 홍득호 부군수가 26일 오전후 11시, 군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간대별 동선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득호 부군수는 "25일 기자회견에서 궁금해하셨던 확진자의 시간대별 동선에 대해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을 먼저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확진환자는 21일 직장인 한국전력공사 남해지사에서 출근해 업무를 보다 12시경 전주콩나루 콩나물국밥으로 이동했다."며 "전주콩나루에는 12시 28분까지 머물렀으며 필즈커피로 이동해 12시 50분정도까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이후 한전으로 복귀해 업무를 보다 오후 4시경부터 약 30분동안 남해광고사를 방문하고 도매유통 스낵코너를 거쳐 에버그린 성우상회로 간 것으로 확인되지만 정확한 방문시각은 좀 더 역학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퇴근 후에는 자차로 부산에 있는 집으로 귀가해 부산에서 머물다 한전에서 마련한 숙소로 귀가한 22일부터 23일까지 일정은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24일 확진자의 동선은 오전 10시 44분경 조은약국을 방문했던 것 외에는 현재까지 밝혀진 특별한 동선은 없다."며 "25일에는 양성 판정으로 오후 1시 40분경 양산 부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공개 했다.
홍 부군수는 "지금까지 선별진료소에는 65명이 다녀갔으며 이중 확진자는 25일 발생한 1명 외에는 없었다. 현재 2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42명이 검사 중이다."며 "자가격리자는 총 26명이다. 26명 가운데 18명이 한전 직원이며, 나머지 8명은 확진자가 방문한 업소 관계자다"고 공개했다.
홍득호 부군수는 "우리군은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된 전주콩나루 콩나물국밥, 필즈커피, 에버그린, 조은약국을 중심으로 동시간대에 체류했던 방문자를 추적할 계획이다."며 "남해광고사와 도매유통 스낵코너 등은 체류자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방문자 추적에서는 제외하지만,전주콩나루 콩나물국밥, 필즈커피, 에버그린, 조은약국 등 4개 업소는 CCTV와 카드 결제내역을 확인해 방문자의 마스크 착용 유무, 신체 밀착 정도 등을 파악하고,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자가격리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