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오는 4.15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 도전하는 조규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4일 “민주당은 조속히 구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경선으로 후보를 확정지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주민들의 여론이 매우 좋지 않다. 낙하산·철새·정권심판·586 심판 등 지역발전과는 상관없는 이야기들 속에 주민들은 철저히 대상화되고 정치에 대한 회의감은 깊어져 가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앞선 지난 23일 미래통합당은 이 지역에 김용태 미래통합당 의원의 전략공천을 확정지었다.
조 예비후보는 이곳에 출마 의사를 밝히고 예비후보에 등록, 선거 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을 향해 “당당하게 경선에 임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지역주민들에게 왜 구로에 출마했으며, 구로 발전을 위해 어떤 청사진을 계획하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주민과 당원의 동의 없는 전략공천, 구로 발전과 상관없는 정략적 싸움판을 원하지 않고, 이는 구로의 자존심을 짓뭉개는 일”이라며 “부디 이번 총선이 주민과 당원들이 함께 구로 발전의 청사진이 논의되고 실천되는 축제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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