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계속된 코로나19 악재에 임원 전원 사표 제출
에어부산, 계속된 코로나19 악재에 임원 전원 사표 제출
  • 신유진 기자
  • 입력 2020-02-24 10:12
  • 승인 2020.02.24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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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어부산
사진-에어부산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항공업계가 비상인 가운데 에어부산이 한태근 대표를 비롯해 경영진들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모든 직원들은 무급휴직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에 나섰다.

24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들이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근 20~30% 급여 반납을 결정한 에어부산 임원들은 이번 사직서 제출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경영위기 극복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부서장급 직원들 역시 자발적으로 임금 10%를 반납하기로 했고 모든 직원들은 3월부터 무급 희망 휴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자율적으로 주 4일 근무, 무급휴직 15일,30일 등을 선택할 수도 있다. 

아울러 에어부산은 이와 함께 탑승객이 급감하면서 중국 및 동남아 노선 25개를 3월 한달 간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항공기 리스사 및 국내외 공항 조업사와도 비용 납부유예 또는 감면을 협의하는 등 비용절감을 위한 전방위적 대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예기치 못한 악재들로 매우 엄중한 상황 가운데 있다”며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비용 절감과 수익성 제고 등 경영 정상화에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유진 기자 yjshi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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