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오는 21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미래통합당 경제·예산전문가 배영식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가 대구지역의 ‘코로나19’ 전염확산과 관련, 대구지역을 특별재난지구로 선포해서 피해 자영업자와 소기업소상공업자에게 긴급 운영자금을 수혈시키라고 주문했다.
22일 배 예비후보는 "대구지역에 ‘코로나19’의 확진자가 확대돼 대구 경제는 사실상 페닉에 빠졌다”며 “특별 긴급 재난지역으로 선포해서 약 15만명에 달하는 생계형 소기업소상공업 및 자영업자에게 자금을 긴급 지원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배 예비후보는 "현재 자영업자가 유독 많은 대구·경북의 경우 정부의 ‘코로나19’ 확산의 발표이후 식당·카페·호텔·백화점, 재래시장과 상가 등 모든 유통가에는 시민들의 감염공포로 손님이 끊겨 사실상 ‘올스톱’ 상태로 비상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실태를 토로했다.
이어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도 손님의 발길이 거의 끓어져 도시는 공항상태라는 것이다. 이대로 라면 최악의 상황에 부딪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그는 "대구는 모든 행사가 마비다. 다음달 8일 그룹 방탄소년단, 지코, NCT127 등이 대거 참여하기로 예정됐던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 등 문화 체육 교육 등 모든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등 도시전체가 비상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배영식 예비후보는 "대구시민 특히 자영업들이 생계문제에 부딪쳐 아사직전에 처했다며 정부가 1조원정도의 예비비를 풀어 긴급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만일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그렇지 않아도 전국에서 꼴치수준의 대구경제수준이 더 추락,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봉착, 그 여파로 국가경제 전체가 마비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특별 재난지역으로 지정하면 피해지역에 의료비, 방역비, 방제 및 쓰레기수거, 농어업인의 영농·영어·시설·운전자금 및 중소기업의 시설 운전자금의 우선 융자, 상환유예, 상환기간연기, 이자감면, 종소기업에 대한 특례보증 등의 지원이 가능하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