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미국 MIT 박사 학위를 받아 ‘천재소녀'로 불렸던 윤송이 전 SK텔레콤 상무가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부사장 자리로 옮겼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1월 4일 윤송이 전 SK텔레콤 상무가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부사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남편 김택진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다.

윤 부사장은 지난 1993년 서울과학고를 2년 만에 졸업하고 1996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진학, 3년 6개월 만에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녀는 또 24세에 미국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천재소녀’로 불렸다. 드라마 <카이스트> 이나영 역의 실제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이후 맥킨지&컴퍼니 매니저와 와이더댄닷컴 이사, SK텔레콤 상무 등을 거치며 기업 위기관리 전략, 인터넷 비지니스 전략, 신규 사업 인프라 구축 등 부문을 맡아 왔다.

그리고 지난 2004년 엔씨소프트의 사외이사로 선임되면서 김택진 사장과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해 11월 김 사장과 결혼, 지난달 아들을 출산했다.

한편, 윤 부사장의 엔씨소프트 경영참여 소식에 윤 부사장의 동생 윤하나씨까지 포털사이트 검색순위에 오르고 있다.

언니 못지않은 수재로 알려진 하나씨는 서울과학고와 서울대 자연대 분자생물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현재 하버드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