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야흐로 가을이다. 부드러운 바람과 적당한 햇빛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계절, 절정을 이룬 억새밭을 찾은 여심의 미소가 아름답다. 지난 19일까지 이어진 서울 상암동 하늘 공원 억새축제에는 수많은 ‘상추객’(賞秋客)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지난주 잔뜩 낀 구름 탓에 푸른 가을하늘은 상상에 맡겼지만 소중한 지인들과 나눈 가을날의 추억만큼은 청명한 가을, 그 이상임에 분명하다.
이병화 기자 photolbh@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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