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 수비 헷갈리는 '국감유감'...100인 100색
공격 · 수비 헷갈리는 '국감유감'...100인 100색
  • 이병화 기자
  • 입력 2008-10-16 11:05
  • 승인 2008.10.16 11:05
  • 호수 78
  • 3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정감사 유감시대. 국감의 위상이 바닥에 떨어졌다. 감사기관인 국회와피감 대상인 정부는 물론 국민까지 피곤하게 만드는 '고문장'이 된지 오래다. 지난 5일 국감이 시작된 이래 중국발 멜라민 파동과 YTN사태와 관련돼 국감장은 연일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지난 9일 하루동안에만 지식경제위원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3곳 국감장에서 고성이 오갔다.

문방위와 행안위는 사소한 문제로 여야 간 기싸움이 벌어지는 바람에 뒤중한 국감 시간만 낭비했고, 지경위는 피감기관 임원의 '행패'라는 사상초유의 사건이 벌어지기까지 했다.

무성희한 답변과 정쟁만이 오가는 유감스런 현장을 발보며 불황에 지친 국민들은 허탈한 실소를 던질 뿐이다.

이병화 기자 photolbh@dailysu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