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유니버스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던 이지선(25·2007미스코리아 진)이 대회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베트남 남부 휴양도시 나짱에서 열린 제57회 미스유니버스에 출전한 이지선은 지난 1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시작된 최종 선발대회에서 상위 15명을 가리는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 반면 주최국 베트남의 람 투이 응웬과 일본의 미마 히로코는 1라운드를 순조롭게 통과했다.
이지선은 한 언론사와 가진 현지 인터뷰를 통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며 대회 탈락과 관련해 처음 입을 열었다. 그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다"며 "내 모든 걸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미스 유니버스를 준비하는 동안 많은 걸 배웠다"며 "내가 이네스 리윰에게 배우고 받은 것들을 후배들을 위해서 쓰고 싶다"고 밝혀 트레이너로서의 꿈도 드러냈다.
대회 도중 한국 네티즌에 의해 왜색시비와 성형의혹에 시달리기도 했던 이지선은 현지 인터넷 사이트에서 진행된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선전했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에는 이 대회에 참가한 이하늬가 4위에 입상한 바 있다. 한편 1위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다야나 멘도사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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