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화 기자의 카메라수첩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연설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남북 당국의 전면적인 대화가 재개돼야 한다"며 전면적 남북 대화를 제안했다. 하지만 북측에서는 이날 금감산 여성 관광객이 북한군에게 피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남북대화 제안을 무색케 만들었다.
또한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빨간색 넥타이와 머플러를 매고와 촛불 시위 강경 진압과 어청수 경찰청장, 강만수 재정경재부 장관을 해임하지 않은 것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래저래 야심차게 이 대통령이 국회 연설을 통해 정국을 안정시킬려던 이 대통령이 ‘물'만 먹고 국회를 떠난 셈이됐다.
이병화 기자 photolb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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