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공백’으로 여겨지는 군복무 기간 중 무려 6개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전역한 예비역 병장이 있어 화제다. 육군항공작전사령부 팝핀스대대 이석길(23) 예비역 병장이 군 입대 전후 기간을 포함해 손에 쥔 자격증은 10개에 달한다.

이는 군 생활 중 취득한 어학·컴퓨터 관련 자격증 6개를 포함, 2차 시험을 앞두고 있거나 입영 전 취득한 자격증까지 합한 것이다.

지난달 26일 전역한 이 병장은 군수과 유류관리병으로 근무하면서 꼼꼼하고 성실한 태도로 후임들에게 귀감이 됐다. 이런 노력이 알려지며 전역 직전에는 자기 계발 우수 장병으로 선발돼 대대장 이경훈 중령의 격려를 받기도 했다.

이 병장은 “그동안 취득한 자격증이 전역 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스스로 노력한다면 군 복무 기간이야말로 자기계발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후배들에게 말해주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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