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직장, 육아 등으로 학교 학부모 자녀교육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을 위하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영상 클립 230여 편과 카드뉴스 20세트 등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여 학부모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 콘텐츠는 학부모가 유튜브에 접속하지 않고도 자료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학교 홈페이지 앱을 통해 직접 학부모에게 제공함으로써 시간적,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단위학교 담당자의 업무도 덜어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동영상 클립이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교육청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학부모 특강 TBC <제3교실> 240편 중 선별한 30편의 동영상과 ‘2019 저명강사와 함께하는 학부모 아카데미’촬영 동영상을 5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으로 제작한 것이다. 이것을 ‘학부모를 위한 5분 특강’이라는 이름으로 학교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으로 학부모에게 직접 제공한다.
나아가 가칭 ‘우리 i 성장뉴스’ 라는 제목으로 자녀교육에 관한 정보를 카드뉴스로 제작하여 동영상 클립과 마찬가지로 학교 홈페이지 앱을 통해 학부모에게 직접 제공할 예정이며 모니터링을 통해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2013년부터 단위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자녀교육 기본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시간제약으로 학부모 교육에 참여가 힘든 학부모들에게 직접 참여하지 않고도 자녀교육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튜브 채널 <대구학부모교육>을 2019년 7월 개설하고 학부모 특강 프로그램인 TBC <제3교실> 동영상 중 30편을 230편의 동영상 클립으로 제작해 탑재했다.
그리고 학교 홈페이지 앱을 통해 매주 한 편씩 동영상 클립을 제공했다.
스쿨나비 등 학교홈페이지 앱을 설치한 학부모는 매주 월요일이면 어디서나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앱을 설치하지 않은 학부모는 시교육청 홈페이지 팝업창과 e-뉴스레터를 통해서도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0년 2월 11일 현재 구독자 수는 736명, 누적조회수 6만4359회를 기록하는 등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 자녀교육 온라인 콘텐츠 개발 및 제공은 학부모의 자녀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나아가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자녀교육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학부모 학교참여 문화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