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가던 촛불 되살리는 ‘쇠고기 장관고시’
꺼져가던 촛불 되살리는 ‘쇠고기 장관고시’
  • 이병화 기자
  • 입력 2008-07-01 10:07
  • 승인 2008.07.01 10:07
  • 호수 740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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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화기자의 카메라수첩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위생조건을 담은 농식품부장관의 고시가 우여곡절끝에 발효됐다. 장관 고시이후 그동안 평화적으로 시위를 해오던 촛불 시위 문화도 과격 양상을 띄면서 정국은 급랭하고 있다.

또한 한동안 사그라들던 촛불시위 기름을 붓은 격으로 재차 활활 타오르고 있다.

사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일주일전만해도 '국민들이 납득할때까지 장관 고시를 유보하겠다'고 말해했지만 허언으로 끝난 셈이다. 오히려 이명박 정부는 '국가 정체성 훼손'와 '국가 기강확립' 차원에서 경찰에게 강경 대응을 주문한 상황이다. 과격해지는 시위대와 강경대응 방침을 세운 청와대로 인해 촛불이 '화염병'으로 '물대포'가 최류탄으로 옮겨질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병화 기자 photolb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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