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나폴리 마스터플랜 심었다

해수욕장이 도심에 있는 살고 싶은 행복도시 부산 서구는 동양의 나폴리로 불린다. 교육·행정·문화의 중심지로 부산발전을 선도한 지역이다. 공공시설 이전으로 다소 위축된 서구의 명성을 되찾기 서구 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 사랑의 띠잇기 봉사단 발족, 결혼식장 운영, 서구 아카데미 개강 등 구민들과 함께 서구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박극제 서구청장을 만나보았다.
박극제 구청장은 “서구는 그동안 동부산과 서낙동강 일대 개발에 밀려 침체하는 원도심에 불과했지만 이제 서구만이 가진 장점을 내세워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찾고 주민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하며 서구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었다.
박 구청장은 서구청장 당선 당시 충무동 뉴타운 건설, 송도마린벨트 건설, 부민동 대학로 조성, 꽃마을 문화지구 조성, 서구브랜드 상품개발을 서구발전을 위한 5대 프로젝트가 이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살고 싶은 도시 서구에 대해 서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천마산을 가정 먼저 꼽았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부산은 항만 도시로서 오랜 명성을 지켜온 도회적인 모습과 자연친화적인 요소를 동시에 느낄 수가 있다.
다음은 교육의 공간, 휴식의 공간으로 이루어진 구덕 꽃마을이다. 꽃마을에는 우리 조상들의 얼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가득해 아이들의 학습의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다양한 요소들이 미래를 이끌어주는 주춧돌이 된다고 말한다. 서구에서 가장 중점을 둔 사업은 송도 해수욕장을 4계절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었다. 충무동에서 송도해수욕장 일대를 최상의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송도를 서구 속의 특구로 만들고 있고 다채로운 이벤트와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송도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암남공원은 도심 속에서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고 이곳에서 보는 오륙도의 모습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이 외에도 동아대 부민캠퍼스 주변을 젊음이 넘치는 대학로로 만들고 임시수도 청사를 박물관으로 활용하는 등 관광문화사업에도 끊임없이 투자를 하고 있고 이제 그 결실이 보이고 있다.
미래의 서구에 대해 박극제 서구청장은 생활중심도시, 해양관광도시, 국제무역거점도시, 문화·교육도시, 함께 잘사는 복지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란 각오로 서구의 리더다운 모습을 다시한번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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