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위해 나섰다
장애학생 위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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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06-19 09:57
  • 승인 2008.06.19 09:57
  • 호수 738
  • 4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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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블루팡스배구단, 정서함양 기회 제공

2008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 우승 후 휴식을 가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감독 신치용)이 훈련 돌입에 앞서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했다.

장애인먼저실천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삼성화재블루팡스배구단은 지난 6월 12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한국우진학교(교장 한홍석)에서 장애학생을 위한 일일명예교사로 활동했다.

배구단을 일일명예교사로 위촉한 한국우진학교는 초·중등교육법과 특수교육진흥법에 의거 지체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유치원, 초등, 중학, 고등학교에 준한 교육을 제공하는 국립학교다. 총 69명의 교원과 162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학생 대부분은 지체장애와 지적장애 등 중복장애를 가지고 있다.

일반학교에서는 지역사회의 저명인사나 전문인을 초빙해 일일교사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특수학교는 학생들의 특성상 일일교사제를 운영하지 못한다.

다만 학생부모가 ‘스승의 날’에 참여하는 일일교사제만을 부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배구단이 한국우진학교 일일명예교사로 위촉되어 특수교육현장을 체험하게 하고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정서함양의 기회 제공하고자 나선 것이다.

2002년 ‘장애인먼저’ 실천 홍보대사 위촉돼 활동하고 있는 삼성화재블루팡스배구단은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공익광고 영상물 출연, 통합교육 우수기관 행사 등에 참석하여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격려하는 등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이러한 공로로 2005년 12월에는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단체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프로배구로 전환된 이후에도 매년 가을에 소속배구단 체육관에서 장애학생을 위한 초청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07년 1월에는 프로배구 홈경기를 맞아 같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탤런트 정선경씨와 함께 대전충무체육관으로 대전 ‘온달의집’ 장애청소년을 초청하여 시구행사를 갖기도 했다.

이날 일일명예교사로 위촉되는 삼성화재블루팡스배구단은 코칭스텝과 선수들이 조별로 나누어 치료교육과 체육교육에 일일교사로 나섰다.

보치아 경기는 그리스의 공 던지기 경기에서 유래한 스포츠로 뇌성마비 장애인의 운동에 효과가 좋고, 마비가 되어서 손발의 기동이 어려운 사람들이 하는 운동으로 선수단은 학생들과 집중력과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지도하며 보치아 경기도 함께했다.

한편 이 행사에는 신치용 감독과 임도헌 코치 등 코칭스태프 전원과 장병철, 손재흥, 석진욱, 신선호 선수 등 배구단 18명과 한국우진학교 교사 및 학생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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