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방문에 북한주민 ‘무례하다’

최근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짝퉁 김정일’ 김영식씨의 금강산 방문기를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신문에 따르면 김씨가 북한을 방문하자 이를 본 북한안내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김정일 위원장과 닮은 모습 때문에 영화에도 출연했던 김씨는 지난 22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금강산을 방문했다.
처음 김영식씨를 본 북한 안내원들은 “감히 위대하신 장군님과 비교하다니 무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비슷한 외모 덕분에 영화에도 출연했다고 하자 “남한에서는 그런 일도 있냐?”며 기막혀 했다.
김씨는 단순히 북한을 방문한데 그치지 않고 내친김에 더 깊이 들어가 볼 작정이다.
아사히신문은 “김영식씨가 올해 백두산에도 오를 계획이며 개성관광도 신청했다”며 “개성을 방문할 때는 위원장과 똑같은 점퍼를 입고 갈 생각”이라고 김씨의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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