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세례명 ‘스텔라’… 직접 선택
‘피겨 요정’ 김연아(18)가 지난 5월 24일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성김대건관 성당에서 어머니 박미희씨와 함께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김연아가 24일 어머니 박미희씨와 함께 서울 동소문동 성 김대건성당에서 세례를 받았다”며 “그동안 종교 없이 지냈지만 믿음을 갖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가톨릭 신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연아가 세례를 받게 된 데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주치의 조성연(요셉) 하늘스포츠의학클리닉 원장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김연아가 일곱 살 때부터 클리닉을 드나들면서 자연스럽게 천주교 분위기를 접하게 된 것이다.
김연아의 세례명은 스텔라. 본인이 직접 선택한 스텔라는 밤바다를 항해하는 선원들에게 바다의 별과 같은 존재로 성모 마리아를 지칭한다.
한편 IB스포츠 측은 “김연아가 토론토에 가서도 주말마다 성당에 나가기로 했다”며 “앞으로 훈련이나 대회에 나설 때 마음 편하게 빙판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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