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급 서비스 싱싱한 재료로 퓨전음식 지향 각광

대중 중국음식점이 변모하고 있다. 맛은 있지만 기름기 많고 느끼해 자주 먹기가 부담스러웠던 식도락가, 시대에 뒤떨어진 인텔리어가 마음에 거슬렸던 젊은층, 위생걱정이 앞섰던 낡은 그릇들.. 이 모든 우려들을 한방에 날려버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퓨전 중국집, 가게 문을 들어서는 순간 첫 마디 “여기 짱깨집 맞어?”
대중 중국집의 ‘뉴 프론티어’를 선언한 남운 중국요리점(대표 김한성)은 “정통 중국 음식의 특징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으면서도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 맞는 퓨전음식을 지향”한다며 “서민들에게 이웃 중국집에서 특급 호텔급 서비스를 맛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남운 중국 요리점은 중국 음식의 가장 큰 특징인 불을 잘 살려 요리를 하고, 팔팔 끓인 사골 뼈를 국물에 활용해 진한 맛을 우려내고 있다.
또 위생적이면서도 넓은 물류창고에서 당일 공급 시스템에 의해 싱싱한 재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음식의 맛이 훨씬 풍부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미아동 본점을 시작으로 거여점과 올림픽 공원점 등 2군데 분점을 둘 정도로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세대 중국 음식 프랜차이즈이다.
(문의: 02-980-8333)
◆ 대표적인 음식들
퓨전 쟁반 자장과 볶음 짬뽕 - 특히 짬뽕을 볶아 퓨전을 이뤘다.
퓨전 칸쇼새우 - 케찹을 많이 넣어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음식이다.
퓨전 탕수육 - 특이하게 떡이 들어있어 이 또한 어린이들이 좋아한다.
퓨전 누룽지탕 - 느끼하지 않는 구수한 사골 국물에 해물과 야채가 조화를 이뤄 젊은 층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퓨전 고추짬뽕 - 다진 청량고추를 넣어 매콤한 맛을 살렸다. 젊은이들이 좋아한다.
퓨전 잡채밥 - 중국 음식 특유의 기름기를 줄여 담백한 맛을 살렸다.
김희정 기자 nike-tyche@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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