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코로나 해소까지 관광지 체험프로그램 중단
- 2020해남 방문의 해 맞이한 군 입장 "매우 난감"
- "무엇보다 군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 2020해남 방문의 해 맞이한 군 입장 "매우 난감"
- "무엇보다 군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일요서울ㅣ해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명현관 군수)이 다음달 3월 7일부터 15일까지 해남 보해매실농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8회 땅끝매화축제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전격 취소했다.
또한 2월 29일 예정된 달마고도 걷기 행사와 군 주최하는 각종 문화공연과 영화상영 등도 취소하는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를 자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실행에 들어갔다.
해당 관광지에는 하루 2차례 방역 소독과 함께 방문객을 위한 마스크 및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한편 이번주부터는 공룡화석지 등 주요 관광지의 상설 체험프로그램도 일시 중단한다.
앞서 정월 대보름을 맞아 관내 13개 읍면 25개 마을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마을전통민속 잔치도 취소하거나, 공연을 제외한 제례 행사만 진행하며 행사를 축소 운영하기도 했다.
군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해소될 때까지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나 공연을 취소하거나, 축소 운영할 계획으로,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감염병 예방에 선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2020해남 방문의 해'를 맞이한 군 입장에서는 매우 난감하고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무엇보다 군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다"며, "향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긴급 상황이 정리되면 다시금 좋은 대책들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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