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오는 21대 총선에서 대구 북구을에 출사표를 던진 이범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9일 "문대통령, 당신은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한국경제 위기에 대비하고 있나"면서 "문제는 정치가 아니라 경제야"라며 직격했다.
이범찬 예비후보는 "오늘도 나를 알리기 위해 시장과 동네 가게를 분주히 왔다갔다 했다. 뒷골목 상가의 30% 정도는 이미 비어있다."면서 "그래도 망하지 않은 가게문을 열고 들어가면 상점에는 손님은 없고 가게 주인과 점원만이 덩그라니 서 있다."며 한탄했다.
이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경제의 전반적인 취약점을 들춰내고 있다. 중국산 부품공급이 끊어지면서 현대·기아차 국내공장이 멈춰서고 있다. 가전·디스플레이 등 다른 주요산업들도 부품공급 부족으로 언제 멈춰설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에따라 국내 중소기업도 함께 멈춰서면서 심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 현대 산업이 국제적 밸류체인에 의해 돌아간다고는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반기업·친노조 일면도 정책이 우리나라 제조업 시스템을 망쳐놓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는 '기업은 망해도 어디 안가고 국내에 남아있다'는 환상에 매여 대규모기업 집단을 해체하려고 검찰·국세청·공정위가 전방위로 압박하고 못살게 군다. 다른 경쟁국은 법인세율을 낮추는데 문정부는 더 올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는 가운데 정부가 기업을 겁박하고 있다. 기업은 정부의 정책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마지못해 추수하고 있을 뿐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경제는 될 리가 없다. 폭망의 늪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당신이 총선에서 승리해 ‘한번도 경험해 보지않은 북한과 사회주의 공화국’을 만들려고 하면 경제부터 챙겨야 할 것이다. 나의 뒷골목 선거 캠페인이 웅변으로 말해주고 있다."고 피력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