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우 예비후보, "유승민 불출마, 의미있는 결정"
도태우 예비후보, "유승민 불출마, 의미있는 결정"
  • 김을규 기자
  • 입력 2020-02-09 23:06
  • 승인 2020.02.10 08:2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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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동구을 출마의 뜻을 굽히지 않았던 유승민 의원이 9일 4·15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이에 대해 “유승민 심판에 몸을 던지겠다”며 동구을에 출사표를 던진 박근혜 대통령 변호를 맡았던 도태우 예비후보는 “늦었지만 의미있는 결정”이라고 평가 했다.

도태우 예비후보는 "자신의 출마 선언과 예비후보 활동을 통한 압박이 유 의원의 결정을 이끌어내는 데 영향이 없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평 했다.

도 예비후보는 유승민 의원이 강조하는 개혁보수 노선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정통 흐름을 계승한 대구·경북 보수정치를 파괴해 온 흐름이며, 구태정치”라고 날을 세웠다.

도 예비후보는 “유 의원의 불출마선언으로 하나의 구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음이 더 분명해졌다"며, “이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정통 흐름을 계승한 보수 정치의 개혁이 확실히 이루어져야 한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을 심판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소생시키는 길로 나아가야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대구 동구을 지역구에는 도태우 예비후보를 포함한 김재수, 김영희 예비후보가 현역 김규환 의원과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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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종 2020-02-10 11:48:31 118.45.165.160
맞습니다. 도태우 후보님이 배신자 유승민을 심판하겠다는 전략이 사퇴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동구을 분위기는 유승민에게 이를 갈고 있더군요. 이번 총선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느냐 아니면 사회주의 공산주의 체제로 가느냐의 분수령입니다. 조후보님이 쓰신 도전이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세력이 누구인지 정확히 꿰뚫고 계시더군요. 이런 분이 국회에 입성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전체에 큰 불행입니다. 공천위원이나 지역구민들의 분별력이 나라를 살립니다.

이영희 2020-02-10 12:50:29 39.7.28.63
유승민이 출마해서 동구을 주민들의 심판 받기를 기대했는데 아쉽지만 이제 도태우 예비후보님이 당선되어 대구의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어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