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교육지원청, 『나의 꿈 타임캡슐』 20년만 개봉!
진도교육지원청, 『나의 꿈 타임캡슐』 20년만 개봉!
  • 조광태 기자
  • 입력 2020-02-09 00:19
  • 승인 2020.02.10 0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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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1월 3일 제17대 김태랑 교육장 주관 봉인
- 군 관내 초·중 전교학생회장 등 임원 200명 꿈 담겨
- 진도초교 화단에 심어 20년만 개봉박두!!!
-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 여파로 일정 연기"
- 민의식 교육장 “앞으로의 20년 응원하는 행사”
타임캡슐 주인공 및 봉인식 관계자,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도초등학교 매설지에서 발굴 행사를 개최했다.
타임캡슐 주인공 및 봉인식 관계자,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도초등학교 매설지에서 발굴 행사를 개최했다.

[일요서울ㅣ진도 조광태 기자] 전남 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민의식)은 20년 전에 묻어놓은 「나의 꿈 타임캡슐」을 지난 4일 타임캡슐 주인공 및 봉인식 관계자,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도초등학교 매설지에서 함께 발굴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나의 꿈 타임캡슐」은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며 진도교육지원청(제17대 교육장 김태랑)이 주관하여 2000년 1월 3일 당시 진도군 관내 초·중학교 전교학생회장 등 임원 200명의 꿈·희망·도전 등 염원이 담긴 약속카드를 타임캡슐에 봉인하고, 진도초등학교 화단에 심었으며, 20년 후인 2020년 개봉하기로 약속하며 봉인한 산태로 묻혀 있었다.

이날 김병준 주무관은 당시 타임캡슐에는 “인적사항 및 자기소개를 비롯한 장래희망 등을 기록하여, 20년 후의 나의 모습을 그린 미래의 계획을 작성해 타임캡슐에 넣었다.” 라며, 진도교육지원청에 근무했던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진도교육지원청은 타임캡슐 봉인 후 20년이 지나 오는 15일을 개봉일로 예정하고, 현재 33~36세의 성인으로 성장했을 당시 초·중학교 전교학생회장이었던 주인공들을 찾아 나섰으며, 쏠비치호텔&리조트진도에서 타임캡슐 주인공 및 봉인식 관계자, 진도군수를 비롯한 주요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봉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행사 일정을 일단 후일로 변경해 놓은 상태다. 

민의식 교육장은 “20년 전 약속은 한 개인의 약속도, 개인 대 개인의 약속도 아닌 당시 진도 학생들과 진도교육지원청의 약속이었으며, 20년 후 지난 지금 약속을 지키게 되어 매우 기쁘고 추후 일정을 확정하고 ‘나의 꿈 타임캡슐 개봉식’ 을 위해 만전을 기하여, 앞으로의 20년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사로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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