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간 동시 이식 앞둔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
신장·간 동시 이식 앞둔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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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04-02 10:06
  • 승인 2008.04.02 10:06
  • 호수 727
  •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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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교회 하용조 담임목사가 신장과 간 동시 이식 수술을 앞두고 의자에 의지해 주일 설교를 강행하는 등 목회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온누리교회는 국내 초대형 교회다. 최근 하 목사는 다섯 차례 간암 수술을 받는 등 지병에 시달려왔다는 게 온누리교회 측의 설명이다. 그는 다음 달 한 병원에서 신장과 간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을 앞두고 있다. 신장과 간 동시 이식 수술은 매우 이례적으로 수술은 무려 17시간동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수술 후에도 최소한 3~4개월 격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때문에 하 목사가 강단에 복귀하는 시점은 적어도 하반기가 될 것이란 게 교회측 얘기다. 하 목사는 최근 몸 상태가 나빠져 지난 2월부터 주일 대예배 때 의자에 앉아 설교를 했었다. 온누리교회 측은 하 목사의 몸 상태가 악화됨에 따라 설교를 중단할 것을 권유했다고 한다. 하지만 ‘알겠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설교를 중단하지 않고 있다는 것.

하 목사는 연초에 진행된 40일 특별새벽기도에도 빠짐없이 참여하는 등 설교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한편 하 목사는 최근 신장과 간을 제공하겠다는 기증자가 나타나 이번에 한꺼번에 이식수술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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