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세이브더칠드런 ‘100가지 말상처‘ 전시회
신안군, 세이브더칠드런 ‘100가지 말상처‘ 전시회
  • 조광태 기자
  • 입력 2020-02-08 01:25
  • 승인 2020.02.08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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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들의 말로 상처받은 아이들의 감정, 그림으로 표현
- 농어촌아동지원사업 지도읍, 임자면 선정
- 박우량 군수 “아동권리 보호 위한 지속적인 후원" 약속
신안군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전시회를 개최했다.
신안군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전시회를 개최했다.

[일요서울ㅣ신안 조광태 기자] 전남 신안군(박우량 군수)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신안군청 1층 로비에서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최대 아동구호 비정부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작년부터 아동을 단순히 어른들의 소유물이 아닌 온전한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는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한 캠페인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전시회를 통해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상처주는 말 100가지를 선정했으며, 이 말을 들은 아이들의 감정을 표현한 100점의 그림과 설명을 25개의 작품 기둥에 담아 전시했다.

전시 작품중에는 “걔는 학원도 안 다니고 1등 했다더라”와 같이 상처를 주는 표현을 “엄마(아빠)는 네가 열심히 했다는 걸 알고 있어”와 같은 말로 순화하여 표현 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우량 군수가 행사 참석후 세이브더칠드런에 가입했다.
박우량 군수가 행사 참석후 세이브더칠드런에 가입했다.

전시회를 찾은 박우량 군수는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어른들의 인식전환이 반드시 필요함을 느꼈다”며,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안군은 지난 2018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의 농어촌아동지원사업에 지도읍과 임자면이 선정되어 아동권리 보호를 위해 상호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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