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의 안경점 대표가 해마다 정기적으로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들에게 무료시력검진과 안경제공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주인공은 김향준 안경박사 남현점 대표. 그는 해당동사무소와 공동으로 지난 13일 ‘지역 독거노인 대상 무료시력검진 및 안경지원’을 했다.
2007년까지 수시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안경을 제공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김 대표가 사당1동사무소 사회복지과와 공동으로 진행하며 체계화 됐다. 당일 행사장에선 사회복지과가 선정한 25명의 노인들이 안경을 지원받았다.
김 대표는 봉사에 대해 “내가 사랑하는 일로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지금은 25명이지만 더 많은 이웃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그는 또 “관내 종합병원과 함께 지원방법을 꾀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리 넉넉하지 않은 김 대표지만 10년째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한 그의 노력은 뜻을 같이 하자는 단체·기관들이 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송효찬 기자 s250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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