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32년 헌신한 퇴직공무원 장학금 쾌척 '훈훈'
장흥군, 32년 헌신한 퇴직공무원 장학금 쾌척 '훈훈'
  • 김도형 기자
  • 입력 2020-02-07 13:03
  • 승인 2020.02.08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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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前 장흥군 공무원 위병섭 씨, 장흥군인재육성장학기금 3백만 원 기탁
- 10여년 전 딸 받은 장학금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위병섭씨가 장학금 기탁을 기념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남 장흥군 관산읍 거주하고 있는 전직공무원 위병섭씨가 장학금 기탁을 기념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요서울ㅣ장흥 김도형 기자] (재)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6일 장흥군 관산읍 위병섭씨가 장학기금으로 3백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재육성 장학기금 기탁자인 위병섭 씨는 1976년부터 장흥군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으로 2008년 퇴임하기까지 총 32년간 지역사회 봉사와 장흥군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또한 아버지 고(故) 위지량씨부터 아들 위재봉 주무관까지 3대가 장흥군 공무원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기탁식에 참가한 위병섭씨는 “한평생 장흥군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장흥을 위한 봉사와 헌신의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며, “3대가 장흥군 공무원이라는 자긍심과 10여 년 전 딸이 받은 장학금에 대한 감사와 환원을 위해 장학기금 기탁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재)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 정종순 이사장은 “3대가 장흥군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이렇게 장학기금을 기탁해 주신 것은 무척 뜻깊고 감동스러운 일이다”며, “보내 주신 장학기금은 앞으로 우리 후손들이 장흥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쓰겠다”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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