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아파” 신정아 또 보석 요청
“허리 아파” 신정아 또 보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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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02-27 09:32
  • 승인 2008.02.27 09:32
  • 호수 722
  • 5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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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와 학력위조 등 혐의로 서울 영등포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신정아(36) 전 동국대교수가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지난 연말에 이어 두 번째다.

신 씨의 변호인은 지난 18일 서울 서부지방법원(형사1단독·김명섭 판사)에서 열린 공판에서 신씨의 허리디스크 등을 이유로 보석을 요청했다.

신 씨의 변호인 박종록 변호사는 공판장에서 “신정아씨가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다. 치료약이 너무 독해 몸이 붓고 앉아있기 힘들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며 보석신청 이유를 밝혔다.

신씨는 허리와 척추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병원 쪽 진단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변호사는 또 신씨가 문화일보의 ‘누드사진 게재’ 건에 대한 민사소송을 진행하기 위해서도 보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 씨는 지난해 12월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보석을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유가 없다”며 신씨의 보석을 허락하지 않았다.

한편 신씨는 사진작가 황규태 씨가 최근 한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신씨의 누드를 찍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맞섰다. 신씨는 변호사를 통해 “3월이면 한국에 들어오는 황씨가 그런 말을 한 것은 ‘밥벌이’와 관련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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