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국립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 곤충산학연협력단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과 공동으로 지난 5일, 경남 진주시 종합사회복지관 청락원에서 250여 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버푸드 나눔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제공된 음식은 일반 식품 원료로 인정돼 다양한 식품에 활용되고 있는 식용 곤충인 ’꽃벵이‘와 ’고소애‘를 넣어 만든 떡국이다.
식용 곤충떡국에 사용된 꽃벵이는 전통 한방 의서에 간암, 간경화 등 간 질환을 비롯해 시력감퇴, 백내장, 중풍 등 성인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돼 있다. 최근 연구에서 혈전의 치유와 혈액순환 개선에 큰 효능이 있음이 밝혀졌다. 고소애는 암환자 영양 상태 개선 및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있음이 과학적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곤충산업지원연구센터의 지원과 곤충산학연협력단 회원인 경남굼벵이연구회, 고센곤충농장, 더굼스토리, 버그드림, 버그밀, 운암곤충농장, 창원꽃벵이, 지리산곤충연구소에서 후원했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경남과기대 곤충산학연협력단 김일석 단장(동물소재공학과 교수, 미래동물성자원연구소장)은 “식용곤충 떡국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곤충 식품의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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