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무릎!”프로농구 신인왕 ‘0순위’ 함지훈 부상 심각
“앗 무릎!”프로농구 신인왕 ‘0순위’ 함지훈 부상 심각
  •  기자
  • 입력 2008-02-20 09:18
  • 승인 2008.02.20 09:18
  • 호수 721
  • 46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구선수 박지성과 같은 부위…최소 3개월 못 나와

올해 가장 강력한 신인왕후보로 꼽혔던 함지훈(울산모비스·23)이 심한 부상으로 시즌을 마칠 위기에 빠졌다.

지난 9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무릎을 다친 함지훈은 적어도 3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울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정밀진단을 받은 그는 오른쪽 무릎 연골 반월판(내측)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여부는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하지만 운동선수로서 치명적 부상이다.

무릎연골은 선수생명과 직결되는 부위인 만큼 수술엔 신중이 기해질 수밖에 없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제2의 마이클조던’으로 떠받들어졌던 페니 하더웨이와 팀던컨을 앞설 것이라던 크리스 웨버 등도 같은 부상으로 여러 번 수술을 거듭하며 빛이 바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있는 축구선수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같은 곳 부상으로 9개월의 공백 끝에 복귀한 바 있다.

김태술(SK), 정영삼(전자랜드), 양희종(KT&G)과 신인왕을 놓고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던 함지훈의 부상으로 올해 신인왕 수상자도 안개 속에 빠졌다.

지난해 10순위로 울산에 입단한 함지훈은 올 시즌 41경기 중 38경기에 출전, 평균 16.1득점 5.8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해 팀에서 가장 많은 출전시간(경기당 평균 33.3분)을 소화한 그는 울산의 희망이었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