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인터넷 소설 ‘개밥바라기 별’ 연재

소설가 황석영(65)씨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인터넷소설을 연재, 독자들을 만난다.
네이버는 황씨가 이달 중 네이버 블로그에 소설 ‘개밥바라기 별’ 연재를 시작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중진작가가 인터넷을 통해 본격 소설을 선보이는 건 박범신 씨에 이어 두 번째다. 박씨는 지난해 8월부터 5개월여에 걸쳐 네이버에 산악소설 ‘촐라체’를 연재했다.
황씨의 인터넷소설은 10대 후반부터 군 입대 전까지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매주 5회씩 5개월 쯤 연재된다.
문학이 영화, 인터넷게임 등에 밀려 점점 외면을 받는 상황에서 무게감 있는 중진작가들의 인터넷진출은 젊은 층을 문학으로 끌어들이는데 적잖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길산’ ‘바리데기’ ‘오래된 정원’ 등으로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황씨는 특유의 입담을 살려 젊은 독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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