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기자는 최근 서울 여의도 MBC경영센터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로서 갖고 있던 가치를 퍼블릭 서비스분야에서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 한다”고 기자직을 그만두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MBC에 사표를 내고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 기자는 “나는 정치를 하러 가는 게 아니다. 청와대에선 정치보다는 행정공부를 하는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기자로서 최전선에서 국민의 소리를 들었다면 이젠 국민의 소리를 전하고 정책을 펴는 다리역할을 미력이나마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3년 MBC에 입사한 그는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출신이다. 사회부, 정치부에서 언론경력을 쌓았다. 1999~2000년엔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다. 그 이후에도 ‘뉴스 24’ ‘뉴스투데이’ 등으로 일했다. 사표를 낼 때까지는 MBC에서 보도국 정치1팀 차장으로 외교통상부를 출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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